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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김석기 '자진사퇴 않겠다' 말한 적 없다"

"SBS기자가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잘못 전달"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용산 철거참사와 관련, '야당의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김석기 청장이 자진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SBS <8뉴스>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밤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오전 신임 서울청 출입기자가 교체되어 인사차 서울청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장님 요즘 힘드시죠'라는 인사에 '검찰 수사결과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 그렇지만 경찰조직 전체의 사기와 법질서 확립이라는 원칙이 지켜져야 되지 않겠느냐'고 원론적인 입장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어 "그런데 방문한 출입기자가 기사화 하는 과정에서 전달이 잘못되어 서울청장이 '자진사퇴 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것처럼 보도된 것"이라며 "해당 언론사(SBS)에서는 경찰의 입장을 반영, 오늘 밤 11시 이후 방송부터는 경찰의 입장을 반영하여 진상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다. 또 SBS 해당기자는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전달이 잘못됐다고 하며 오늘 이후 뉴스부터 자진사퇴 관련 부분은 보도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SBS <8뉴스>는 그러나 28일 밤 12시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뉴스 동영상과 기사를 그대로 게재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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