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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레피스토, 유럽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우승

합계 167.32점 얻어 세계랭킹 1위 코스트너 1.90점차로 제쳐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 세계랭킹 4위)가 유럽의 '피겨 퀸'에 등극했다.

레피스토는 24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트월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10.70점을 얻어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56.62)와의 합계 점수 167.32점을 기록,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165.25점)를 1.90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레피스토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지만 자신의 장기인 스핀에서 세 가지 스핀 가운데 두 가지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냈을 뿐 아니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유연하고 우아한 연기로 역시 레벨 4를 얻어냈다. 또한 세 차례의 트리플-더블(3-2) 컴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소화해 유럽 정상에 올랐다.

반면 전날 쇼트 프로그램을 3위로 마쳤던 코스트너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의 역전을 노렸지만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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