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죽지 않았다! 야당들 "배짱인사"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내정, 변함없는 MB의 강만수 신뢰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비판여론에 밀려 이 대통령이 읍참마속 심정으로 강 장관을 퇴임시켰으나, 그에 대한 신임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당연히 야당들은 이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李대통령의 변함없는 강만수 신뢰
강 장관이 내정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자리는 사공일 경제특보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자리로, 강 장관은 앞으로 위원장 자격으로 이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강 장관이 비판여론에 밀려 물러났으나 앞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한 해 1기 경제팀이 꿋꿋하게 일관된 태도로 경제위기에 잘 대응해 왔다"며 강 장관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재계 일각에서는 강 장관이 이구택 회장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포스코의 후임 회장으로 거론되는 등, 강 장관에 대한 각종 설이 끊임없이 나돌아 왔다.
강만수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함께 나란히 참석했다.
야당들 "MB 완전 배짱인사로 일관"
당연히 야당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완전 배짱인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강만수 전 장관은 우리 경제를 쑥대밭으로 만든 장본인이자,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그런 그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발끈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게다가 경제 정책조언을 하는 자리라니 갈수록 태산”이라며 “자리마다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 측근들의 귀환으로 대한민국이 뒤흔들리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잘못된 정책과 뒷북치기로 우리 경제를 망치고 국민 마음을 한없이 상하게 했던 당사자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내정하다니, 국가 경쟁력 강화가 아니라 국가경쟁력마저 파탄내기로 작정했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한 마디로 이 대통령의 한심한 ‘일편단심, 오매불망 강만수 짝사랑하기’가 참으로 목불인견"이라며 "대통령의 편협하고도 외골수적인 사람쓰기로 이 어려운 비상경제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카드 돌려 막기도 부족해서 이제는 사람 돌려 막기인가”라며 “국가수장이 최고 권력에 도취돼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야당이 반대하든 말든, 자기가 옳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벌거벗은 채로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무대 위에서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측근이 동이 난건가, 아니면 자신의 실책과 오류에 대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다 못해 자신에게 잘못이 없으니 강 장관도 잘못이 없어야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렇듯 무리한 인사를 강행한 것인가”라며 “이외에는 해석이 불가하다”고 꼬집었다.
李대통령의 변함없는 강만수 신뢰
강 장관이 내정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자리는 사공일 경제특보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자리로, 강 장관은 앞으로 위원장 자격으로 이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강 장관이 비판여론에 밀려 물러났으나 앞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한 해 1기 경제팀이 꿋꿋하게 일관된 태도로 경제위기에 잘 대응해 왔다"며 강 장관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재계 일각에서는 강 장관이 이구택 회장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포스코의 후임 회장으로 거론되는 등, 강 장관에 대한 각종 설이 끊임없이 나돌아 왔다.
강만수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함께 나란히 참석했다.
야당들 "MB 완전 배짱인사로 일관"
당연히 야당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완전 배짱인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강만수 전 장관은 우리 경제를 쑥대밭으로 만든 장본인이자,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그런 그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발끈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게다가 경제 정책조언을 하는 자리라니 갈수록 태산”이라며 “자리마다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 측근들의 귀환으로 대한민국이 뒤흔들리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잘못된 정책과 뒷북치기로 우리 경제를 망치고 국민 마음을 한없이 상하게 했던 당사자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내정하다니, 국가 경쟁력 강화가 아니라 국가경쟁력마저 파탄내기로 작정했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한 마디로 이 대통령의 한심한 ‘일편단심, 오매불망 강만수 짝사랑하기’가 참으로 목불인견"이라며 "대통령의 편협하고도 외골수적인 사람쓰기로 이 어려운 비상경제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카드 돌려 막기도 부족해서 이제는 사람 돌려 막기인가”라며 “국가수장이 최고 권력에 도취돼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야당이 반대하든 말든, 자기가 옳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벌거벗은 채로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무대 위에서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측근이 동이 난건가, 아니면 자신의 실책과 오류에 대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다 못해 자신에게 잘못이 없으니 강 장관도 잘못이 없어야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렇듯 무리한 인사를 강행한 것인가”라며 “이외에는 해석이 불가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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