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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9% "KBS 기자-PD 해고, 문제 있다"

미네르바 진위 공방에 다수 국민 "혼란스러워"

국민 10명 중 6명은 이병순 KBS사장의 KBS 기자-PD 해고 중징계에 대해 비판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KBS가 사장 선임에 반대했던 기자와 PD 3명을 파면 및 해임한 데 대해 '정치적 의도에 따른 조치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59.3%로 '근무기강 문란에 따른 조치로 별 문제없다'는 의견 22.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였다.

'미네르바' 진위 논란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신뢰가 가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구속된 박모씨는 진짜가 아니라는 <신동아>측 주장'이라는 응답이 32.4%로 '현재 구속된 박모씨가 진짜가 틀림없다는 검찰측 주장'이라는 응답 25.2%에 비해 우세했으나 응답자의 무려 42.4%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해 다수 국민이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9 개각에 대해 '기대된다'는 의견이 41.3%, '기대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44.2%로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5%였다.

KSOI 윤희웅 정치조사팀장은 "이번 개각이 강만수 장관 교체 등 그간의 인사교체 요구 여론을 일정부분 수용한 것이지만, 화합형 인사 요구 여론과는 배치되는 측면이 크기 때문"이라며 "'용산참사'로 인해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석기 경찰청장과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이번 개각 전반에 대한 부정여론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9~20일 자동응답전화(ARS)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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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24
    전투왕

    김정일한테 문제있지
    60년 해먹은 집구석의 나팔수들이 위태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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