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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원세훈-김석기, 법적책임까지 물어야”

“MB, 국민-유족-희생자에게 직접 사죄하라”

민주당은 21일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에 대해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위원장-특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은 정권차원의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은 이번 참사에 대해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전날 한승수 국무총리가 담화문을 통해 법질서를 강조한데 대해선 “희생자 6인의 주검 앞에 머리를 숙여 사죄해야지, 법치를 강조하는 게 적절한 태도냐”며 “오히려 유감 운운하면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한 총리의 태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한 총리가 용산 참사 현장 대신 남한강을 방문한 데 대해서도 “국민들이 정말 적절한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답변하겠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화살을 이명박 대통령에게로 돌려 “이번 참사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여러분과 유족들, 희생자들에게 사죄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총리가 유감 표명을 해야 하는 수준의 참사가 아니다”고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이밖에 “이번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80년대 의성총기 난사 사건 당시 비록 군사정부시절이었으나 정부에서는 내무부장관 등을 즉각 파면조치를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원세훈 장관과 김석기 청장의 경질을 촉구한 뒤, “민심은 폭압정부에 대한 저항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다시 한 번 거대한 촛불바다가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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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6
    웃겨

    동의대 불낸 놈들은 돈까지 받았는데
    그놈들 사람태워 죽인 공으로
    받은돈으로 희희낙락 잘 처먹고 있지?

  • 10 7
    시민

    죄명
    죽여라 명령한 죄. 근사한 법쟁이 말로해봐라 떡찰들아.

  • 11 7
    지나다

    일본산은 괜찮다.
    MB도 일본산, 신임경찰청장 내정자도 일본 경찰대학출신 일본산이 판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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