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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재외국민투표권 꼭 합의 처리해야”

“현 선거제도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6일 진통을 겪고 있는 ‘재외국민투표권’ 논란과 관련, “여야가 꼭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위 정책간담회에서 “다른 선거제도는 합의 안 되면 기존제도를 유지해야 하나, 기존제도 자체를 헌재가 부인했으니 여야가 합의 못하면 상당히 난감한 처지에 이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라는 것은 게임의 룰을 결정하는 것이니 다수가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제도를 도입하는 건 금기시돼 왔다”며 “역대 모든 선거에 관해서는 여야가 동수로 정치개혁특위 만들고 그 특위에서 합의될 때만 채택돼왔다”고 한나라당을 거듭 압박했다.

그는 “사실 선거인수를 한두 사람도 아니고 단위가 백만 단위인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선거제도가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선거풍토도 계속 개선돼 지금은 우리나라의 선거관리를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재외국민투표권 개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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