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송호창 "미네르바는 평범하지 않은 4차원적 사람"

진중권 "미이라가 부활해 파라오의 저주 퍼붓고 있어"

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12일 “미네르바에 글로 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신춘문예에도 떨어질 이야기”라며 거듭 검찰을 힐난했다.

진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의 주최로 열린 ‘인터넷판 막걸리 보안법을 폐지하라’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네르바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으로 구속한 데 대해서도 “지난 83년에 만들어져 사용되지 않다가 작년 촛불정국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25년 묵은 ‘미라법’인데 미라가 부활해 파라오의 저주를 퍼붓고 있다”고 거듭 검찰을 비꼬았다.

그는 <조중동>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미네르바 사태 이전 <중앙일보>는 ‘환율 프로의 냄새가 난다’고 했고 <동아일보>는 자신들에게 ‘기고했다’고 자랑했다”며 “그후 강조한 것은 고졸이고 전문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돌팔이 의사'라는 말이 나온다”고 비아냥댔다.

정연우 민언련 공동대표도 “보수언론은 촛불시위 전까지 자기들이 의제를 마음대로 주도하고 조종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상황을 절실히 깨닫자, 인터넷은 믿지 못한다고 공격하고 있다”며 “보수언론이 미레르바를 조롱하는 공격하는 것은 권력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미네르바를 접견했던 송호창 변호사도 “이명박 정부는 국민이 미네르바처럼 똑똑해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그만큼 두려운 것이 많기 때문에 강압적·폭력적 정책을 계속 펴고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미네르바에 대해 “말과 행동을 봤을 때 평범하지 않은 4차원적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진중권 교수와 송호창 변호사를 비롯해 박경신 고려대 법대교수, 김보라미 변호사, 전용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 장여경 진보네트워크 정책국장, 정연우 민언련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문순c네 개념TV(moonsoonc.net)’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준기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0 9
    짱돌

    중권아ㅡ 이제 대안을 내놔라
    너도 짜깁기는 그만하고/

  • 10 13
    건설족

    앞으로 주식 패널들 조심하세요
    예측이 틀리면 다 잡혀 들어갈수 있어요. 걍 '대한민국 만세' 만 외치세요. 그러면 적어도 잡혀가지는 않겠죠. 주식 떨어진다는 말 잘못하면 잡혀 갈겁니다. 참 멋있는 대한민국이에요.

  • 12 10
    111

    미네르바 가 4차원이 라면 난 5차원
    종잡을수가 없을테니.....
    내가 항상 늘 하는 말은 미네르바들보다 1단계 높다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