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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특별법? 도둑이 주인에게 몽둥이 드는 격”

“KBS, 李대통령 라디오연설 중지하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4일 한나라당의 ‘국회폭력방지특별법안’ 추진과 관련, “도둑이 물건을 훔치다 들켰는데 오히려 주인에게 몽둥이를 든다는 얘기”라고 맹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여권의 행태가 바로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폭력사태의 원인과 관련 “근본원인은 MB악법을 밀어붙이도록 주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외통위 봉쇄로 촉발된 것으로 모두 아는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한나라당은 거기에 대해서 유감의 표시나 사과 한마디 없다. 정말 뻔뻔하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힐난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을 통해 민주당을 비난한 데 대해 “마치 전쟁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것처럼 야당을 공격했다”며 “대통령이 공영방송이라는 KBS 라디오에 나와서 이렇게 야당에게 독설을 뿜는 것은 권력에 의한 야당탄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KBS를 향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야당을 공격하는 정치적 발언을 하는데 공영방송이 동원되나”라며 “세계에 유례가 없고 정치 도의에도 맞지 않고 공영방송의 품격에도 맞지 않다. KBS는 격주로 대통령의 발언을 방송하는 것을 중지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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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13
    000

    한미FTA 동의안 외통위 단독상정을 인정하지 말아야...
    그 넘들은 사기의 달인들이다. 끝까지 정확하게 공격하고 패야 한다.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그 넘들이 외통위에서 회의실 잠그고 지들끼리 한 것은 다른 상임위원들이 참여하는 통로를 원천적으로 막은 거기 때문에 상정 자체가 무효다. 이걸 명확히 하고 계속 공격해야 한다. 박진 같이 이명박에게 충성하는 넘이 개쪽 당하고 불이익을 당해야 총대 매는 넘들이 줄어든다. 끝까지 인정하지 말고 공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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