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짝퉁 미네르바 반드시 찾아달라"
박찬종 "미네르바는 노사모와 전혀 무관"
박모씨의 변론을 맡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는 1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 박씨의 근황과 관련,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망연자실한 심경이다, 나는 블로거 네티즌 중에 하나일 따름이고 내가 국가 이익이나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글을 올릴 의도가 털끝만치도 없는 상태인데 나를 수갑까지 채우고 그러는데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내가 연쇄살인범이라도 됩니까? 변호사님!' 이렇게 나에게 얘기한다"며 "겉으로 울지는 않지만 심정적으로 울먹이는 모습인데 보기에 딱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미네르바가 안티이명박 활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미네르바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이트 민주주의 2.0에 가입했다고 한 얘기를 내가 면담록에 썼더니 어떤 신문에서 마치 배후에 노사모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제 주변에도 민주주의 2.0에 가입한 사람들이 있는데 사이트에 가입해야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미네르바 박씨도 그런 점에서 가입한 것인데 오늘 아침 조간 신문 일부가 그것을 타이틀로 뽑아넣었는데 상당히 기분이 언짢다"며 이날자 <동아일보> 보도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뒤, "미네르바 박씨는 노사모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박 변호사는 '미네르바' 진위 논란과 관련해선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라며 "세간에서 언론에서 관심갖고 있는데 파산을 예언을 적중시킨 그 미네르바는 지금 구속돼서 갇혀있는 미네르바 박 모씨"라고 말했다.
그는 "서대문 자기 집주소지에서 글을 써서 인터넷 주소가 자기 집으로 되어 있다. 그 글이 280건인데 이 280건 안에 리먼부라더스 파산 예측한 것과 이번에 구속영장청구된 두 가지 글이 전부 그 아이피 주소에서 다 쓴 것"이라며 "우리로선 이 280건 말고 프러스 알파 또 다른 미네르바가 있는지는 수사권이 없으니까 알 수가 없는데 <신동아>가 지난 호에 미네르바 글이라고 한 것은 이 사람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동아>에 대해 두가지 추측을 할 수가 있는데, 미네르바를 자칭한 사람을 주류 미네르바로 보고 글을 받아썼거나 아니면 또 다른 의도를 갖고 착오에 의해 기사를 만들었거나 이렇게 추정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듭 <신동아>에 글쓴 미네르바에 대해 "이 미네르바가 아니다. 또 다른 미네르바가 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고 본인은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나에게 말하길 언젠가는 자기 명예를 위해 짝퉁을 반드시 찾아줘야 하겠다 그런 얘기를 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은 조사도 받고 그러니까 덮어두라고 했다. 언론이 좀 밝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된 미네르바가 함께 활동한 여러명 중 막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며 "현재까지 혼자서 썼다. 그의 책임하에 글을 쓴 것"이라고 강력부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