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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李대통령 왜 뒤집어 씌우나. 양심없어"

“대통령까지 가세해 야당 비난해 안타깝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2일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첫 라디오연설에서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 민주당을 질타한 데 대해 “이성을 잃어버린 태도”라고 맞받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오늘 아침에 보니까 대통령까지 가세해 야당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데 열중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이런 폭력 사태가 나오게 된 근원이 어디 있는지 이 대통령도 잘 알고, 한나라당도 잘 알고, 언론인들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여권의 태도는 참으로 이성을 잃어버린 태도라고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힐난했다.

그는 “작년 연말부터 금년 초까지 일련의 국회 사태의 근원적인 발단은 이명박 대통령이 무리하게 27건에 달하는 MB악법을 밀어붙이고, 한나라당 외통위원들의 외통위 점거 사태로 시작됐다”며 “왜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일을 하느냐? 참으로 양심 없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폭력 사태 유발된데 대해 야당 대표로써 공식적으로 수차례 사과의 뜻을 표했으나, 오늘 이때까지 한나라당 책임 있는 분이 제대로 사과했다는 보도를 보지 못했다. 기가 막히고, 적반하장”이라며 “청문회 통해서 근본적 원인 무엇이고 발단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힐 필요 있다”고 한나라당의 사과 및 청문회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그는 미네르바 구속 논란에 대해 “앞으로 네티즌 탄압을 이런 식으로 해나간다면 도대체 국민의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좌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의 가장 소중한 가치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MB악법을 꼭 막아내야 한다”며 사이버모욕죄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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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8
    ㅋㅋㅋ

    김일성한테 감사해라
    좌빨한테 빌빌대는 장학생 길러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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