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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대통령, 안창호 선생을 욕되게 하지말라"

"4대강 사업에 안창호 선생 연계시킨 것 황당무계"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 자리에서 “90여 년 전인 1919년 도산 안창호 선생도 우리의 강산(江山)개조론을 강조하실 정도로 선견지명이 있었다”며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이 9일 "도산 안창호 선생을 두 번 욕되게 하는 말"이라고 힐난했다.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도산 선생은 당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농지 확보를 위해 하천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점진학교’ 출신 선각자들이 전하고 있다"며 도산선생이 말한 강산개조론이 4대강 정리와는 무관한 것임을 지적했다.

송 부대변인은 거듭 "도산 선생의 사상과 철학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추진 중인 소위 ‘4대강 살리기’와 관계없다"며 "게다가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대운하를 건설한다고 우겨대면 역정을 내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은 후보시절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안창호씨’라고 말해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 바 있다"며 대선때 '안창호씨 발언' 논란을 상기시킨 뒤, "4대강 살리기’에 안창호 선생을 연계시키는 것은 황당무계하다"며 거듭 이 대통령을 힐난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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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1 9
    빈티쥐

    슈파슈파슈파
    그보다 먼저 국민을 욕되게 하지말라.

  • 7 15
    친절한금자씨

    말해 뭣해...
    입만 아프자너...
    뭐 사람한테 말해야 알아듣지.....
    미물한테 이야기해봐야...알아듣지를 못하쥐....찍찍찍...

  • 31 8
    미네르바

    말만하면 수준이 드러난다.
    잊고 살려해도, 설마 말아먹기야하겠냐고 위로를 해도 저러니 걱정이 태산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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