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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한나라의 민노당 죽이기 용납 못해"

강기갑-이정희 고발에 소환불응 등 강력 대응키로

민주노동당은 9일 한나라당이 강기갑, 이정희 의원 등을 고발한 데 대해 "소환불응 등 법적대응을 포함해 강력하게 정치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맞받았다.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민주노동당 죽이기를 노동자, 서민, 국민의 이름으로 용납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형사고발을 인정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이 MB악법 처리를 못한 것에 따른 당내 분열을 봉합하고, 국회법 개악의 명분축적을 위해 엉뚱하게 강기갑 대표와 이정희 원내부대표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MB악법 저지를 위한 가장 선명한 입장을 갖고 있는 원내 5석의 민주노동당이 원내 172석의 한나라당의 최대정적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172석이라는 거대의석을 갖고 있음에도 직권상정의 방법이 아니면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집권당으로서의 자격상실"이라며 "의회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고, 국회를 전쟁터로 만들었던 한나라당이 국회 파행과 여러 폭력적 충돌의 원인제공자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폭력사태를 한나라당 탓으로 돌렸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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