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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기갑 등 4명에 '사퇴촉구결의안'

결의안 통과돼도 법적 구속력은 없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9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국회 대치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4명의 의원에 대해 국회차원의 '추방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앞선 8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이정희 의원, 민주당 문학진 의원을 '폭처법'으로 검찰에 고발했고, 9일에는 강기정 민주당 의원을 추가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80% 이상이 국회 폭력을 방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한나라당 차원에서라도 폭력에 관여한 4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는 추방 결의안을 제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 폭력방지법을 만들어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겠다"며 "폭력방지법은 국회법 개정 사항이 아니라 형사특별법으로, 국회에서 폭력을 가중처벌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문학진, 이정희, 강기갑, 강기정 네 명의 의원에 대해 172명 의원 전원의 명의로 ‘의원직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해당 의원들을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사퇴촉구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제명 결의안'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 2006년 4월, 국회는 여기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최연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현 무소속)에 대해 '사퇴 촉구결의안'을 내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가결시켰다. 그러나 법적 구속력이 없어 최 의원은 무소속으로 18대 총선에까지 당선됐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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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3 3
    개골

    기갑이가 슨상 후계자 된다
    깽판치는걸 제대로 배웠어.

  • 5 13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개xxx놈들
    김구 선생님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소냐.
    강마에 이름을 빌어 니들에게 한마디 할께.
    똥덩어리들.

  • 17 6
    사퇴

    사퇴
    전원이 사퇴하고 새롭게 선출하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8 11
    111

    검찰이 젤먼저 수사...
    다른건 제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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