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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 '사상최저 -14.1%', 실물공황 발발

4분기 성장률 '두자리 마이너스' 우려도, 투자 거의 '올스톱'

11월 산업생산이 -14.1%라는 사상최저를 기록, 4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실물 공황'에 진입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공포가 급속 확산되고 있다.

옆나라 일본의 경우 11월 산업생산이 -8.1%를 기록하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이 -12.1%나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4분기 성장률 또한 두자리 숫자 마이너스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1% 급감했다. 이는 통계청은 1970년 1월 이후부터 광공업 생산 데이터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로, 오일쇼크나 IMF사태때보다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종전의 최저치는 IMF사태가 발발한 1998년 7월의 -13.5%였다.

이 수치는 5월 8.6%, 6월 6.6%, 7월 8.7%, 8월 1.9%, 9월 6.2%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10월 들어 마이너스로 반전했으며 11월에 감소폭이 두자리 숫자로 커졌다. 1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도 10.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 지난달에 비해선 2.3% 감소했다.업종별로는 지난달 대비 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2.5%), 부동산 및 임대업(2.2%) 등이 증가한 반면 교육서비스업(-9.2%), 도매 및 소매업(-3.8%), 숙박 및 음식점업(-2.5%), 오락.문화.운동관련업(-2.5%) 등은 감소세였다.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에서 판매가 부진해 전년동월 대비 5.9%, 지난달 대비 2.2%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급랭,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전년동월 대비 18.0%나 급감했다.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역시 민간부문의 기계류 발주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9%나 감소했다.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거의 중단하고 있다는 의미.

건설기성은 공공 및 민간공사 저조로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으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건축 부문의 수주 부진 등으로 35.4% 감소했다.

이밖에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 생산, 도소매 판매, 내수출하 등이 부진해 지난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해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또한 주가지수 하락, 자본재 수입 및 기계 수주 부진 등으로 지난달 대비 1.3% 포인트 하락, 1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0개월째 동반하락한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경기가 대불황 국면으로 급속히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재계의 고위관계자는 "경기가 침체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곤두박질치는 양상"이라며 "이러다가 정말 세계 대공황에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공포마저 느끼고 있다"고 극한 위기감을 숨기지 못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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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5 13
    쥐빠

    대규모 토목공사 하자고 ㅋㅋㅋ
    - 경부고속지하철 건설
    - 경부고가도로 건설
    - 포항시내 도로에 순금도금 작업
    - 전국의 초중고대학에 초대형 쥐 동상(순금 입힌) 건설 ㅋㅋㅋ

  • 15 19
    111

    달러로 생기는 것이 IMF 이니 유로화 우산속으로 들어가면
    없다 ....일단 피하고 보면 된다 .. 그리고 원화무역결제로
    가야하지....원화도 다극화의 하나의 축으로 가야하지

  • 21 17
    c

    명바기랑 만수때문에 완전 나라 거덜난겨
    이제 내년에 연기금 빵꾸나면 즉각 금융공황에 imf 직행임.

  • 23 13
    111

    어제 ㅅㅣㄴ ㄴ ㅏ게
    도배로 좀 많이 ...했다
    별루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 20 19
    개골

    신도시를 자꾸 발표해
    그럼 좌빨들이 경제신이라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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