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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2010 월드컵은 예정대로 남아공에서"

금융위기로 경기장 건립에 난항 겪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이 오는 2010년 남아공에서 개최될 예정인 월드컵 축구대회의 개최지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FIFA 클럽 월드컵 참관을 위해 방일중인 플레터 회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플랜 B도, C도, D도 없다. 2010년 월드컵은 남아공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블레터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2010년 월드컵의 대체 개최 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남아공의 살인 사건 발생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지난 달에는 남아공 정부 관리 스스로 남아공의 치안 상태를 "전쟁터"라고 표현하는 등 남아공의 치안에 불안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아공 정부는 치안 상태 개선을 위해 4만 1천여명에 달하는 경찰인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지만 치안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남아공은 전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기장 건설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남아공의 월드컵 개최 능력에 대한 세계 축구계의 의심은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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