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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구단 운영진으로 축구계 복귀하고 싶다"

은퇴 이후 봉사활동 주력.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영입 관심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프랑스 아트 사커의 '영원한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이 은퇴 2년만에 축구계 복귀를 선언했다.

지단은 한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계로 돌아올 준비가 되었다"며 "클럽의 중심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 감독이 아닌 단장이나 회장이 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복귀 계획을 밝혔다.

축구 전문웹사이트 <골닷컴>에 따르면, 지단의 현역시절 마지막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의 영입에 관심을 갖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즌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실패, 호비뉴의 이탈 등 전력 보강 실패로 인해 2008-2009 시즌 리그 5위까지 추락하는 부진으로 최근 베른트 슈스터 감독마저 경질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에 따라 칼데론 회장과 미야토비치 단장에 대한 팬들의 원성도 높은 상황으로 지단의 영입카드는 국면전환용 카드로 매우 쓸만한 선택일 수 있다.

은퇴후 전 세계를 돌며 자선 경기를 개최하는 등 봉사 활동에 힘써온 20세기 최고의 축구선수 지단이 축구 클럽의 운영진으로서 축구계 복귀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밝혔고, 현재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도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에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성공을 이뤘던 지단이 선수로서는 물론 축구행정가 또는 축구클럽 경영자로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프란츠 베켄바워(바이에른 뮌헨 회장)나 미셸 플라티니(UEFA 회장)와 같은 인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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