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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재오에 여전히 신뢰 갖고 있다"

"한국에서 같이 일하지 못하는 상황 안타깝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하지만 이재오 전 의원의 조기귀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향후 이 전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순방 중 여러 이유로 이 전 의원을 만나지 않고 돌아온 후 지난달 말 이 전 의원의 측근인 진수희 의원을 불러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며 "메시지를 대신 전해 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전 의원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서 같이 일하지 못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며 "대선에서 열심히 뛰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있고 여전히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주로 말씀했고 나는 듣는 쪽이었다"며 "대통령이 애정과 신뢰를 표한 것은 맞지만 그 이상 얘기할 게 별로 없다"고 상세한 설명을 피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최대 관심사인 이 전 의원의 조기 귀국에 대해선 별다른 지침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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