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유벤투스, 세리에 B로 강등
우승컵도 박탈돼. 피오렌티나, 라치오도 함께 강등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이탈리아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유벤투스의 세리에 B 강등과 세리에 A 우승 타이틀 박탈이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사실상 세리에A 복귀 2년간 어려워
유벤투스는 세리에B 강등, 챔피언타이틀 박탈과 함께 승점 30점이 삭감된 상황에서 시즌을 맞게 되었고 이 사건에 연루된 피로렌티나와 라치오도 세리에B 강등과 각각 12점, 7점의 승점을 삭감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AC밀란의 경우 세리에A에 잔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승점이 무려 15점 삭감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해야한다.
유벤투스는 사실상 세리에A로 돌아오려면 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챔피언 타이틀 박탈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당연히 좌절되었다. 나머지 연루구단들도 다음 시즌 좋은 순위를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여진다. 세리에B로 강등이 결정된 피오렌티나와 라치오도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할 상황이다.
세리에A에 잔류한 AC밀란도 1부리그 잔류에는 성공했으나 승점이 무려 15점 삭감된 상황에서 시즌을 맞아야하므로 적어도 2006-2007 시즌에 AC밀란은 다른 팀들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보여줘야 우승 근처에 가 볼 수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당했다. 현재로서는 1부리그 잔류와 선수이탈을 막았다는데 위안을 삼아야하는 분위기다. AC밀란과 유명선수들의 이름값이면 스폰서비용, 광고료, 방송중계권료 등 구단운영의 중요한 재정적 기반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가투소와 피를로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닭쫓던 개'신세가 되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체스터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입맛만 다시다가 끝날 공산이 커졌다.
팀 간판 선수들 줄줄이 유럽 여름이적시장으로 나와
유벤투스의 세리에B강등은 사실상 현재의 팀을 해체해야하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던 선수의 상당수가 유벤투스 소속의 선수들이고, 외국인 선수들도 자국의 국가대표팀에서 키플레이어로 통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상황인데 이번 하위리그 강등으로 인해 팀의 재정을 온전히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유벤투스가 이들의 연봉을 감당해낼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이들 유명선수들을 유벤투스 소속으로 남겨둔 채 타 팀으로 임대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나 유벤투스에 적을 두고 2년 가까이 '남의 집 살이'를 해야하는 선수들 심정이 좋을리 없다. 따라서 임대선수로서 이곳 저곳을 전전하는것 보다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시도하는 선수가 대부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이탈리아 축구계는 물론 세계 클럽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유벤투스 스캔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던 유명 클럽에서 이런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세리에A 유럽 3대리그 위상에 크나큰 타격
또한 AC밀란의 세리에A 잔류로 인해 최고수준의 리그로서의 명맥은 유지할 수 있게된 세리에A도 유럽 3대리그라는 그간의 위상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로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비해 그 무게감이 떨어지게 된것이 사실이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서의 위상회복에 성공한 이탈리아 축구.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인해 그 명예에 커다란 흠집을 남기게 되었다. 스포츠에 있어 승부조작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이번 결정은 세리에A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도덕적인 바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이탈리아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유벤투스의 세리에 B 강등과 세리에 A 우승 타이틀 박탈이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사실상 세리에A 복귀 2년간 어려워
유벤투스는 세리에B 강등, 챔피언타이틀 박탈과 함께 승점 30점이 삭감된 상황에서 시즌을 맞게 되었고 이 사건에 연루된 피로렌티나와 라치오도 세리에B 강등과 각각 12점, 7점의 승점을 삭감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AC밀란의 경우 세리에A에 잔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승점이 무려 15점 삭감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해야한다.
유벤투스는 사실상 세리에A로 돌아오려면 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챔피언 타이틀 박탈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당연히 좌절되었다. 나머지 연루구단들도 다음 시즌 좋은 순위를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여진다. 세리에B로 강등이 결정된 피오렌티나와 라치오도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할 상황이다.
세리에A에 잔류한 AC밀란도 1부리그 잔류에는 성공했으나 승점이 무려 15점 삭감된 상황에서 시즌을 맞아야하므로 적어도 2006-2007 시즌에 AC밀란은 다른 팀들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보여줘야 우승 근처에 가 볼 수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당했다. 현재로서는 1부리그 잔류와 선수이탈을 막았다는데 위안을 삼아야하는 분위기다. AC밀란과 유명선수들의 이름값이면 스폰서비용, 광고료, 방송중계권료 등 구단운영의 중요한 재정적 기반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가투소와 피를로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닭쫓던 개'신세가 되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체스터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입맛만 다시다가 끝날 공산이 커졌다.
팀 간판 선수들 줄줄이 유럽 여름이적시장으로 나와
유벤투스의 세리에B강등은 사실상 현재의 팀을 해체해야하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던 선수의 상당수가 유벤투스 소속의 선수들이고, 외국인 선수들도 자국의 국가대표팀에서 키플레이어로 통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상황인데 이번 하위리그 강등으로 인해 팀의 재정을 온전히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유벤투스가 이들의 연봉을 감당해낼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이들 유명선수들을 유벤투스 소속으로 남겨둔 채 타 팀으로 임대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나 유벤투스에 적을 두고 2년 가까이 '남의 집 살이'를 해야하는 선수들 심정이 좋을리 없다. 따라서 임대선수로서 이곳 저곳을 전전하는것 보다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시도하는 선수가 대부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이탈리아 축구계는 물론 세계 클럽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유벤투스 스캔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던 유명 클럽에서 이런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세리에A 유럽 3대리그 위상에 크나큰 타격
또한 AC밀란의 세리에A 잔류로 인해 최고수준의 리그로서의 명맥은 유지할 수 있게된 세리에A도 유럽 3대리그라는 그간의 위상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로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비해 그 무게감이 떨어지게 된것이 사실이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서의 위상회복에 성공한 이탈리아 축구.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인해 그 명예에 커다란 흠집을 남기게 되었다. 스포츠에 있어 승부조작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이번 결정은 세리에A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도덕적인 바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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