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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이변은 없다'

맨유, 리버풀, 인터밀란 등 명문팀 대부분 16강행 확정

"이변은 없다. 명문이 대세다"

유럽 전통의 명문 클럽들 대부분이 2008-200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거나 16강행이 유력한 현재의 판세를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4'로 통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 4팀 가운데 첼사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무난히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첼시도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우선 맨유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의 E조 5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2승3무(승점 9)를 기록,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비야레알과 함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올랐다. 이어 같은날 아스널도 F조 홈경기에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1-0으로 제압하고 3승2무(승점 11)로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했다. 리버풀도 27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D조 5차전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1-0으로 제압, 승점 11점을 확보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첼시는 27일 홈구장에서 열린 보르도(프랑스)와의 A조 5차전에서 1-1로 비겨 16강행을 결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남은 한 경기가 클루지(루마니아)와의 홈경기이므로 객관적인 전력면이나 홈경기의 어드밴티지를 감안할 때 첼시의 16강행은 유력한 상황이다.

EPL과 함께 유럽의 메이저리그로 통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들도 대부분 16강행에 성공했다.

우선 스페인의 4개팀은 모두 16강에 올랐다. E조의 비야레알이 맨유와 함께 16강행 티켓을 따낸데 이어 H조의 레알 마드리드도 26일 보리소프(벨로루시)를 1-0으로 제치고 3승2패(승점 9)로 조 2위를 확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FC 바르셀로나 또한 C조의 5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5-2로 대파하고 4승1무(승점 13)로 16강에 올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27일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2-1로 제압하고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이탈리아에서는 B조의 인터밀란과 H조의 유벤투스가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A조의 AS로마도 3승2패(승점 9)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16강행이 확정적이다. 따라서 이탈리아는 피오렌티나를 제외한 3팀이 조별예선을 통과했거나 통과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이밖에도 스포르팅 리스본, FC 포르투(포르투갈),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국가별로 전통의 명문으로 꼽히는 팀들은 거의 예외없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부터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명문팀들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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