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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콤 "어음 모두 결제했다"

최종부도 처리됐다가 하루뒤 어음 결제

파생상품 키코 피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최종부도 처리됐던 사라콤이 25일 오후 증권선물거래소의 `부도설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 요구'에 대한 답변 공시를 통해 `은행거래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도 이날 중단된 사라콤 보통주에 대한 거래정지를 26일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라콤은 공시를 통해 "당사가 발행한 약속어음 137억원이 부산은행 영선동지점에 지급 제시됐지만 추후 결제함으로써 당사의 은행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콤은 지난 20일 부산은행 영선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가 24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가, 최종부도 하루만인 25일 모두 결제해 도산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

부산은행은 "사라콤 측에서 뒤늦게나마 부도어음을 모두 결제했기 때문에 당좌거래 재개를 금융결제원과 협의, 26일부터 당좌거래를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해양통신장비업체인 사라콤은 80억원의 키코 피해로 벼랑끝에 몰렸으나 어음 결제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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