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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우려대로 아파트값 폭락 가속화

분양권 매물 홍수로 집값 폭락사태, 재건축도 다시 추락

정부가 아파트거품 파열을 막기 위해 분양권 전매를 허용하자 도리어 분양권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파트값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 11.3대책후 잠깐 '반짝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경제상황 급속 악화에 따른 공포 심리로 백약이 무효인 심각한 상황 전개다.

강남권, 재건축-일반 모두 폭락세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13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아파트값이 다시 0.22% 떨어지면서 20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0.28%가 떨어졌으며, 송파구(-0.66%), 강동구(-0.65%), 강남구(-0.45%), 서초구(-0.38%), 성북구(-0.24%), 양천구(-0.22%), 도봉구(-0.18%), 은평구(-0.18%) 순으로 낙폭이 컸고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재건축이 밀집돼 있는 송파구는 11.3대책으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잠실동 주공5단지가 다시 싸늘해졌고, 가락동 가락시영 역시 매도호가가 다시 하락해 가락시영 42㎡가 1천500만원 하락한 4억2천만~4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잠실의 낙폭은 특히 커,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211㎡C가 1억5천만원 내린 16억5천만~22억원, 송파동 미성 195㎡가 1억2천700만원 하락한 9억~10억4천만원이다.

강동구 역시 마찬가지여서, 길동 강동자이 171㎡가 9천만원 내린 8억5천만~9억5천만원, 암사동 선사현대 138㎡가 4천만원 하락한 7억~9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도 패닉상태

신도시도 마찬가지여서, 용인시(-0.52%), 광명시(-0.38%), 의왕시(-0.29%), 신도시 동탄(-0.28%), 분당(-0.21%), 이천시(-0.24%), 성남시(-0.18%) 등이 모두 하락했다.

용인시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2만5천가구의 분양권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집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신봉동 신봉자이2차 128㎡가 7천만원 내린 4억1천만~5억1천만원, 동천동 동문3차 145㎡가 2천만원 하락한 4억5천만~5억3천만원.

신도시중 가장 낙폭이 큰 분당의 경우 매수세가 전혀 없자 급한 매도자들은 추가로 시세를 하락시키고 있지만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문의조차 없다. 정자동 파크뷰 109㎡가 1천500만원 하락한 8억1천만~9억원, 수내동 양지청구 105㎡가 1천만원 내린 5억8천만~7억원.

수도권에서 막판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인천도 거래가 완전 끊겨, 원당동 금호어울림1차 105㎡가 1천500만원 하락한 2억3천만~2억7천5백만원, 대림e-편한세상 112㎡가 1천만원 하락한 2억4천만~2억7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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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0 10
    저승사자

    아직 멀었어
    슨상,개굴이 튀고나면 진짜 폭락할겨.

  • 28 14
    등고선

    관성의 법칙을 배우기는 배웠나?
    노무현 대통령이
    아파트 값 내린다고 말할 때마다,아파트 값은 올라 갔다.
    MB가
    아파트값 올리려할 때마다 아파트 값 내려간다.
    배워라. 배워서 남주나.

  • 31 18
    111

    댓글대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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