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다저스, 재계약 접점 모색
다저스, 비공식루트로 재계약 의사 전달. 4-5선발 보장 가능성
올시즌 재기에 성공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박찬호에 대해 다저스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일간스포츠>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의 고위 인사는 구단 전체 조직 회의에 참석한 안병환 다저스 한국담당 스카우트 슈퍼바이저에게 박찬호의 재계약을 위한 조건에 대해 문의했다.
안병환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는 박찬호의 공주고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박찬호를 대표팀에 발탁해 그의 다저스행에 단초를 제공한 지도자로서 다저스 구단과 오래전부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GM)은 안병환 스카우트에게 " 박찬호는 다저스가 브루클린에서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 5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 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찬호에 대한 다저스 구단의 인식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현재 다저스 구단이 박찬호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찬호가 그동안 선발 보직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모를리 없는 구단의 입장을 감안할 때 비공식적인 루트이기는 하나 다저스의 고위 인사가 안병환 스카우트에게 재계약 조건을 문의했다는 사실은 박찬호가 원하는 선발 보직에 대해 구단도 이를 보장해 줄 어느 정도의 복안이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저스 구단의 태도는 박찬호가 지난달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다저스가 자신에게 선발 보직을 보장해 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박찬호와 다저스가 찾을 수 있는 접점은 어느 정도의 선이 될 것인지의 문제가 남는다. 같은 조건이라면 박찬호가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제를 놓고 볼때 팀내 4-5선발 보장과 이에 걸맞는 수준의 연봉이라면 재계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찬호가 5선발 보직을 받아들인다면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 팀내 제5선발은 페넌트레이스 중 휴식일에 따라 불펜에서 뛰게 된다. 또한 포스트시즌 선발 엔트리에 들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시즌중 선발진에 무수한 변화가 생기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제5선발이라도 활약 여부와 팀 상황에 따라 시즌중 그 이상의 보직이 주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박찬호도 이와 같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찬호는 2006년 샌디에고 파드리스 시절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이후 시즌 초반 선발진에서 탈락됐지만 이후 제5선발을 거쳐 제3선발까지 꿰찬 경험이 있다. 샌디에고의 제5선발로서 상대팀 에이스들과의 정면대결에서 주눅들지 않는 피칭으로 '에이스 브레이커'라는 별칭을 얻었던 때가 바로 이때다.
따라서 다저스가 박찬호에게 팀내 5선발을 보장하고 박찬호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FA 박찬호의 거취는 예상외로 조기에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간스포츠>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의 고위 인사는 구단 전체 조직 회의에 참석한 안병환 다저스 한국담당 스카우트 슈퍼바이저에게 박찬호의 재계약을 위한 조건에 대해 문의했다.
안병환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는 박찬호의 공주고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박찬호를 대표팀에 발탁해 그의 다저스행에 단초를 제공한 지도자로서 다저스 구단과 오래전부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GM)은 안병환 스카우트에게 " 박찬호는 다저스가 브루클린에서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 5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 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찬호에 대한 다저스 구단의 인식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현재 다저스 구단이 박찬호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찬호가 그동안 선발 보직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모를리 없는 구단의 입장을 감안할 때 비공식적인 루트이기는 하나 다저스의 고위 인사가 안병환 스카우트에게 재계약 조건을 문의했다는 사실은 박찬호가 원하는 선발 보직에 대해 구단도 이를 보장해 줄 어느 정도의 복안이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저스 구단의 태도는 박찬호가 지난달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다저스가 자신에게 선발 보직을 보장해 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박찬호와 다저스가 찾을 수 있는 접점은 어느 정도의 선이 될 것인지의 문제가 남는다. 같은 조건이라면 박찬호가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제를 놓고 볼때 팀내 4-5선발 보장과 이에 걸맞는 수준의 연봉이라면 재계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찬호가 5선발 보직을 받아들인다면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 팀내 제5선발은 페넌트레이스 중 휴식일에 따라 불펜에서 뛰게 된다. 또한 포스트시즌 선발 엔트리에 들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시즌중 선발진에 무수한 변화가 생기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제5선발이라도 활약 여부와 팀 상황에 따라 시즌중 그 이상의 보직이 주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박찬호도 이와 같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찬호는 2006년 샌디에고 파드리스 시절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이후 시즌 초반 선발진에서 탈락됐지만 이후 제5선발을 거쳐 제3선발까지 꿰찬 경험이 있다. 샌디에고의 제5선발로서 상대팀 에이스들과의 정면대결에서 주눅들지 않는 피칭으로 '에이스 브레이커'라는 별칭을 얻었던 때가 바로 이때다.
따라서 다저스가 박찬호에게 팀내 5선발을 보장하고 박찬호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FA 박찬호의 거취는 예상외로 조기에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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