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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8경기만에 시즌 2호골 작렬

르 아브르전 3-2 승리 결정짓는 결승골. 모나코 2연승 이끌어

AS모나코의 박주영이 프랑스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8경기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줄 데사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르 아브르AC와의 2008-2009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해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후반 5분경 팀의 3-2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은 지난 9월 자신의 프랑스 리그 데뷔전이었던 로리앙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8경기 만에 올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1로 앞선 후반 4분 세자르 알론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마무리했다.

모나코는 이날 전반 20분경 베테랑 수비수 쿠프레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을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전반 40분 리카타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3분경 르 아브르의 로익 네스토르에게 추격골을 허용, 2-1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곧바로 2분뒤 박주영이 팀을 구했다. 박주영은 르 아브르 진영 측면에서 날아온 알론소의 크로스를 그대로 발로 차넣었다. 지난 9월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그라운드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8경기 만에 맛보는 골맛이었다.

박주영의 골로 모나코는 3-1로 달아났고, 이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르아브르를 3-2로 제압했다. 박주영에게는 그 스스로 모나코의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AS낭시와의 지난 11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린 모나코는 이로써 시즌 중간전적 4승4무4패(승점 16점)를 기록, 리그 13위에 랭크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주영이 르 아브르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장면을 메인화면에 장식한 AS모나코 홈페이지 ⓒAS모나코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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