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생애 4번째 FA 선언
이적 유력 전망. 팀내 선발요원 중 FA 많아 잔류 가능성도
박찬호(LA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 선발투수로의 복귀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서 "박찬호 등 9명이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에 FA 등록을 끝냈다"고 밝혔다.
박찬호로서는 2001년(LA 다저스), 2006년(샌디에고 파드리스), 2007년(휴스턴 애스트로즈)에 이어 생애 네 번째 FA 선언이다.
박찬호는 올해 다저스의 불펜투수로 뛰며 54경기(선발 5경기 포함)에 출전해 95와 1/3이닝 동안 4승4패2세이브 평균 자책점 3.40이라는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는 1승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선발투수로서의 활약도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호의 이번 FA 선언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로 박찬호는 그동안 줄곧 선발투수 보직을 보장하는 구단이 있다면 이적할 뜻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지난달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는 내년 시즌 붙박이 선발 보직을 줄 가능성이 희박한 다저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찬호가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다저스에서 FA 선언을 한 9명의 선수 가운데는 데릭 로, 그렉 매덕스 등 베테랑 선발투구 요원들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팀을 떠날 경우 박찬호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를 선발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복수의 구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의 신분에 불과했지만 올시즌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까지 올랐던 박찬호에게 빅리그 선발투수로의 복귀라는 희망이 실현될 날이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다.
다만 박찬호가 아메리칸 리그 소속팀 보다는 내셔널리그 소속팀을 원하고 있고, 얼마 남지 않은 현역으로서의 시간을 감안할 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전력의 팀인지 까지를 고려의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박찬호에게 선택의 폭은 그다지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서 "박찬호 등 9명이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에 FA 등록을 끝냈다"고 밝혔다.
박찬호로서는 2001년(LA 다저스), 2006년(샌디에고 파드리스), 2007년(휴스턴 애스트로즈)에 이어 생애 네 번째 FA 선언이다.
박찬호는 올해 다저스의 불펜투수로 뛰며 54경기(선발 5경기 포함)에 출전해 95와 1/3이닝 동안 4승4패2세이브 평균 자책점 3.40이라는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는 1승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선발투수로서의 활약도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호의 이번 FA 선언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로 박찬호는 그동안 줄곧 선발투수 보직을 보장하는 구단이 있다면 이적할 뜻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지난달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는 내년 시즌 붙박이 선발 보직을 줄 가능성이 희박한 다저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찬호가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다저스에서 FA 선언을 한 9명의 선수 가운데는 데릭 로, 그렉 매덕스 등 베테랑 선발투구 요원들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팀을 떠날 경우 박찬호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를 선발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복수의 구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의 신분에 불과했지만 올시즌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까지 올랐던 박찬호에게 빅리그 선발투수로의 복귀라는 희망이 실현될 날이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다.
다만 박찬호가 아메리칸 리그 소속팀 보다는 내셔널리그 소속팀을 원하고 있고, 얼마 남지 않은 현역으로서의 시간을 감안할 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전력의 팀인지 까지를 고려의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박찬호에게 선택의 폭은 그다지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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