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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릿지. 올해 ML 최우수 구원투수 선정

올시즌 2승 무패 41세이브 기록. 필라델피아 WS행 이끌어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철벽 마무리 브래드 릿지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우수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현지시간) 올해 최우수 구원투수로 릿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릿지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즈(LA에인절스),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 등과 함께 10명의 최우수 구원투수 후보에 포함, 지난달 말부터 실시한 인터넷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영예를 안았다.

올해 31세의 릿지는 2004년과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 투수로 부상했으나 이후 2년간 부진에 시달렸다.

릿지는 그러나 올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72경기에 출전해 2승 0패 41세이브(블론세이브 0), 평균 자책점 1.95의 성적으로 화려하게 부활, 팀의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행을 이끌며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 40세이브 이상을 올리며 단 한 차례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은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릿지가 두 번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릿지는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세이브,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3세이브를 따내며 팀을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데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1세이브를 따내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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