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나는 지금 몹시 화가 나 있다"
올시즌 EPL 무승에 UEFA컵 경기서도 패하자 분노 폭발
이영표의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이 올시즌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쌓아두었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D조 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디네세의 안토니오 디 나탈레, 시모네 페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고 0-2 패배를 당했다.
라모스 감독은 경기 직후 "나는 지금 몹시 화가 나 있다. 패배는 좋아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우리가 좋은 팀이니까 떨어질 리가 없다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강등 경쟁속에 있다."며 "우리에게는 현재 패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본연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실제로 라모스 감독의 위기의식은 단순한 엄살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1992년 EPL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강등의 굴욕을 당한 일이 없는 몇 안되는 팀이지만 올시즌에는 총 8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2무 6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올시즌 EPL 20개팀 가운데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등 최근 2-3년간 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올시즌을 앞두고 모두 팀을 떠나 득점력이 반감된데다 팀워크 마저 망가져 토트넘은 연일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지금까지 치른 8차례의 EPL 경기에서 불과 5골 밖에는 넣지 못했다. 그나마 8경기에서 실점을 12점으로 묶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일 정도.
그 결과 라모스 감독은 끊임없이 경질설 내지 자진 사퇴설에 시달려 왔으나 꿋꿋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펴왔다. 그러나 결국 이날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하자 마침내 직접적인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오는 27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EPL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팀의 암울한 현실만을 재확인한 라모스 감독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D조 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디네세의 안토니오 디 나탈레, 시모네 페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고 0-2 패배를 당했다.
라모스 감독은 경기 직후 "나는 지금 몹시 화가 나 있다. 패배는 좋아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우리가 좋은 팀이니까 떨어질 리가 없다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강등 경쟁속에 있다."며 "우리에게는 현재 패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본연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실제로 라모스 감독의 위기의식은 단순한 엄살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1992년 EPL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강등의 굴욕을 당한 일이 없는 몇 안되는 팀이지만 올시즌에는 총 8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2무 6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올시즌 EPL 20개팀 가운데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등 최근 2-3년간 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올시즌을 앞두고 모두 팀을 떠나 득점력이 반감된데다 팀워크 마저 망가져 토트넘은 연일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지금까지 치른 8차례의 EPL 경기에서 불과 5골 밖에는 넣지 못했다. 그나마 8경기에서 실점을 12점으로 묶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일 정도.
그 결과 라모스 감독은 끊임없이 경질설 내지 자진 사퇴설에 시달려 왔으나 꿋꿋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펴왔다. 그러나 결국 이날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하자 마침내 직접적인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오는 27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EPL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팀의 암울한 현실만을 재확인한 라모스 감독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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