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다저스와 결별 수순밟기 시작
"다저스, ML 구단 중 하나일 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무산된 LA다저스의 박찬호가 경기후 국내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저스를 친정팀이라고 생각치 않는다고 말해 결별 수순밟기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의 NLCS 5차전 직후 라커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선발 여부와 관련, "선발로 내 커리어를 가는 것이 더 의미 있고, 더 하고 싶은 일"이라며 "어쩌면 구원으로 하면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선발이 더 매력적이고 하고 싶은 임무"라며 선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찬호는 이어 'LA가 편하고 다저스가 친정팀이지만 꼭 남겠다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는 질문에 "이제 그런 것은 없다. 예전에 있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도 느꼈다"며 "이젠 다저스도 메이저리그의 또 한 팀으로만 남게 됐다"며 더이상 다저스를 친정팀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다저스와 조 토레 감독은 올 시즌 박찬호를 사실상의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지만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도 박찬호에게 만큼은 번번이 선발 등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를 구원등판시켰던 경기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타이밍에 박찬호를 교체 시키기 일쑤였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도 박찬호에 대한 기용은 '찔끔'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미미했다. 물론 시즌 막판 박찬호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는 했으나 베테랑의 경험을 중시하는 토레 감독의 기용방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들쭉날쭉한 등판기회를 줬을 뿐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토레 감독의 박찬호 활용법에 고개를 갸우뚱 거릴 정도였다.
박찬호의 이번 발언이 앞으로 있을 스토브 시즌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의 NLCS 5차전 직후 라커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선발 여부와 관련, "선발로 내 커리어를 가는 것이 더 의미 있고, 더 하고 싶은 일"이라며 "어쩌면 구원으로 하면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선발이 더 매력적이고 하고 싶은 임무"라며 선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찬호는 이어 'LA가 편하고 다저스가 친정팀이지만 꼭 남겠다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는 질문에 "이제 그런 것은 없다. 예전에 있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도 느꼈다"며 "이젠 다저스도 메이저리그의 또 한 팀으로만 남게 됐다"며 더이상 다저스를 친정팀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다저스와 조 토레 감독은 올 시즌 박찬호를 사실상의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지만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도 박찬호에게 만큼은 번번이 선발 등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를 구원등판시켰던 경기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타이밍에 박찬호를 교체 시키기 일쑤였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도 박찬호에 대한 기용은 '찔끔'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미미했다. 물론 시즌 막판 박찬호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는 했으나 베테랑의 경험을 중시하는 토레 감독의 기용방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들쭉날쭉한 등판기회를 줬을 뿐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토레 감독의 박찬호 활용법에 고개를 갸우뚱 거릴 정도였다.
박찬호의 이번 발언이 앞으로 있을 스토브 시즌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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