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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박찬호를 선발로 원하는 구단 나타나"

<SI> "박찬호, 8년 전만큼이나 좋은 피칭 하고 있어"

올시즌 LA 다저스의 불펜투수로서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를 선발투수로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한국시각) "올시즌 불펜에서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를 선발로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SI> 간판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는 메이저리거들의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 베이스볼' 코너를 통해 "올시즌 박찬호의 부활 투구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현재 선발 투수로 박찬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구단이 있다"며 "박찬호는 35세에 이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8년 전만큼이나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 그의 직구는 꾸준히 시속 96마일(약 154km)을 기록하고 있다"고 부활한 박찬호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메이저리그 한 구단의 피칭 관련 전문가가 현재 박찬호와 다저스 사이에 맺어져 있는 계약 관계에 대해 물어보며 박찬호를 내년 시즌 예상 외의 성공을 거둘 투수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SI> 보도는 메이저리그 구단들 사이에 아직도 박찬호가 선발투수 요원으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내주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하기를 희망하는 박찬호의 입장에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계약기간 1년에 50만달러(우리돈 약 6억원)를 받고 뉴욕 메츠에서 친정팀 다저스로 복귀한 박찬호는 올해 다저스의 불펜투수로서 54경기(선발등판 5회 포함)에서 95와 1/3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2세이브 5홀드에 방어율 3.40의 수준급 성적을 올리며 재기상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박찬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선발 보직을 보장하는 팀이 있다면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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