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102년만에 시카고판 '서브웨이 시리즈' 가능성

시카고 연고 NL 컵스 - AL 화이트삭스, 포스트시즌 동반진출

뉴요커들이 양키스와 메츠 탈락으로 구경꾼으로 전락한 반면, 시카고 시민들은 102년만에 시카고판 '서브웨이 시리즈'를 즐길 기대에 부풀어 있다.

내셔널리그의 컵스가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최고승률로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의 화이트삭스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7회말 폭발한 짐 토미의 중월 결승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승리,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3일전까지 반 경기차로 트윈스에 뒤져있던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마지막 3일간 각기 다른 3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컵스와 화이트삭스는 지난 1906년 이후 무려 10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 컵스는 서부지구 우승팀 LA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화이트삭스는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돌풍의 팀 템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