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세균 "MB, 반성은커녕 자화자찬이라니"

MB의 자화자찬 발언 질타, 박병원 발언도 힐난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일 이명박 대통령의 자화자찬을 질타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경제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걱정이 깊어지는데 이 정부의 경제에 대한 인식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며 "이 대통령은 금융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잘했다고 자화자찬격의 평가를 했다"며 전날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대표는 "환율대책을 비롯해서 금융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너무나 명백한데 반성은커녕 자화자찬하는 안이함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또 얼마전 청와대 관계자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정말 문제가 많다"며 이 대통령과 박병원 경제수석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현실에 대해서 과도하게 위기를 증폭하면 안된다"면서도 "그렇다고 현실인식이 현실적이지 않아서도 안된다. 제대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대처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국민 걱정, 시장의 불신을 외면하고 안일한 평가와 자세로 나와서는 안된다"고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중인 지난달 30일 "금융 위기로 유럽과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주가가 전부 하락한데 비하면 한국의 물가와 주가, 환율의 충격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은 편으로 평가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