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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내주 방북. 북한 반응은 글쎄...

북한, 한달여 뒤 오바마와의 대화 선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내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급랭한 북-미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관리의 말을 빌어, 힐 차관보가 29일 오후 한국을 방문한 뒤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힐 차관보의 방북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힐 차관보는 방북시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문제와 북한의 핵신고내역에 대한 검증체제,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힐 차관보는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철저한 검증과 관련, 부시 정부에 대해 유연한 접근을 주장해온 대표적 '비둘기파'이며, 그의 후견인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핵봉인 제거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연료 지원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유연한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30여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북한이 부시 정권과의 대화보다는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시되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와 직접 대화를 선호하고 있어, 힐의 방북에서 구체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 지에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북한 박길연 외무성 부상은 27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이 합의 사항을 어긴 상황에서 최근 우리는 부득불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해당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박 부상은 "그동안 우리는 6자합의에 따른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으며, 핵 시설의 무력화가 다각 단계에서 추진되었고, 핵신고서도 제출됐으며 핵시설의 폐기 단계에서 하게 될 조치들까지 앞당겨 취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자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그 어떤 합의에도 없는 국제적 기준의 사찰과 같은 부당한 요구들을 들고 나오면서 인위적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검증은 전 조선반도를 비핵화하는 최종 단계에서 6자 모두가 함께 받아야할 의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최근 북남 관계가 6.15 선언과 10.4 선언을 부정하는 정권이 출현하여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역사적 북남 선언들이 남조선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무시당하는 것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0 25
    통일전선

    통일전쟁을 환영한다!
    핵은 쓰자고 만들었을 것.
    핵무기는 개목걸이가 아니다
    히로시마가 말해준다.
    서울이 크고 넓다 하지만
    번쩍하는 순간 전설속에 도시가 된다.
    쥐박이도 화장실에서 바지 내리는 순간 ~
    쥐색끼 박제가 될것!
    이렇게 해서 역사가 되고 지도가 바뀌게 된다.
    죽은자는 말이 없을 것.
    산자는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려고 바쁠것이다.

  • 28 15
    슨상님

    행동대 행동?
    십몇조 퍼먹고도 기쁨조쇼나 즐긴 개색이들이 놀고있네.

  • 30 15
    총폭탄

    퍼줄돈으로 독가스나 만들어
    장성택이나 현철해도 데지기는 싫을걸?
    ㅋㅋㅋ.

  • 25 15
    111

    저건 형식적인 방북,..
    매케인 되면 11월이후에 전쟁일어날수 있다
    북침........... 한미상륙작전...
    사단이 참여하는 1년동안 준비하여 손발을 맞춘
    최종...

  • 14 36
    asdf

    힐은 헛수고 할 듯-김정일 군부 통제력 상실한 듯
    군부가 실권장악.대화모드에서 강경모드로.금강산사건이 전조였다.향후 한반도 리스크 한층 증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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