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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중국 가짜분유 과자' 비상령

유명제과 제품에도 중국 생산 유제품 상당수

중국산 유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이번 사태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되고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유제품을 사용하는 중국산 과자류의 멜라민 검사를 시작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산 분유에 이어 유제품에서도 독성물질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이번 사태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중국산 분유가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산 유제품이 사용된 과자, 초콜릿 등은 적지 않은 양이 수입되고 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

또 국내 유명제과 상표를 단 제품 가운데서도 중국에서 생산된 후 수입된 과자가 상당량 유통되고 있다.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은 중국 자체공장 또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중국산 과자인지 인지하기 쉽지 않다.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식약청은 17일 중국산 유제품이 사용된 수입 과자류 등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험성이 높지는 않다고 판단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멜라민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중국산 분유가 사용된 가공식품이라도 위해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멜라민을 평생동안 매일 섭취해도 위해성을 유발하지 않는 최대량인 '내용 1일 섭취량(TDI)'을 630㎍/㎏/day로 설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중국산 분유 파동에서 멜라민이 가장 많이 검출된 싼루그룹 분유는 1㎏당 약 2천600㎎이 검출됐다. FDA 기준대로면 체중 30㎏의 어린이가 이 분유를 매일 0.7g만 먹더라도 독성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TDI는 매일, 장기간 먹었을 때 위험이 나타날 수 있는 용량을 뜻한다"며 "문제의 분유 자체를 먹었다거나 그 분유가 들어 있는 가공식품을 매일 먹지 않는 한 위험이 발생할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와 빙과류 등의 안전은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이며 유제품이 함유된 가공식품의 안전은 식약청이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6 35
    2.28

    대륙판 비정성시가 다가온다
    가짜분유로 올림픽 효과 상쇄.
    공산당이 누르고있는 부패구조가
    한꺼번에 뻥할날이 머잖았다.

  • 36 28
    개안타

    가짜 정일도 있는데 뭘
    가짜 내세워 개방안하고 5년째 단물빠는
    북한 종간나들한테 더 열심히 퍼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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