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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마침내 단독선두, 애리조나 3연전 '싹쓸이'

8연패 뒤 8연승. 박찬호도 2경기서 2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여

박찬호가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LA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 이전 두 경기 승리에 이어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애리조나와의 운명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는 데 성공한 다저스는 이로써 지난 달 8연패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의 위기몰린 이후 극적인 8연승을 내달리며 페넌트레이스 전적 73승 70패(승률 5할1푼)를 기록, 71승 71패를 기록한 애리조나를 1.5경기차 2위로 밀어내고 지구 단독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다저스가 지구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6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서 3-2로 승리, 선두가 된 이후 무려 5개월여만이다.

다저스는 앞으로 총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일정상 상대해야 하는 팀들 대부분이 하위팀들이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면에서 라이벌 애리조나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이번 애리조나와의 3연전에서 박찬호도 셋업맨으로서 제 몫을 해내며 3점대(3.05)로 치솟앗던 평균 자책점을 다시 2점대(2.98)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지난 6일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가운데 1차전에 팀이 7-0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경기를 마무리한데 이어 이날 3차전에서도 6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놓는 역할을 해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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