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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8연패 뒤 5연승 '기사회생'

5할 승률 복귀. 지구 선두 애리조나에 1.5경기차로 근접

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0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무려 8연패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이 사라져 가는듯 싶던 LA다저스가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기사회생하고 있다.

다저스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4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4로 승리, 지난 달 31일 애리조나전부터 계속된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페넌트레이스 전적 70승7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함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71승68패)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8연패를 당하는동안 투수진 전체가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한 데다 타선마저 들쭉날쭉한 공격력으로 승리하는 방법을 잊은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31일 애리조나전부터 투타가 밸런스를 찾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다저스가 최근 5연승을 거두는동안 다저스 타선은 매 경기 평균 6점 이상을 득점한 반면 투수진을 비롯한 수비에서는 경기당 평균 3점 미만(팀 방어율 2.60)의 실점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에서 선두 복귀를 노리게 된다. 여름들어 체력적인 부담을 노출하며 부진한 투구를 펼쳐 2점대이던 방어율이 3점대로 치솟은 박찬호도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체력을 비축한 만큼 이 기간중 팀의 선두 복귀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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