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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5번째 '3안타 몰아치기' 맹타

미국 언론 "클리블랜드, 시간 갈수록 추신수 활약에 매료"

브레이크를 떼어버린 '추추트레인'의 폭주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완승에 기여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홈런을 쳐낸 추신수는 이날도 2회말 무사 1,2루 득점기회에서 상대 선발 좌완 클레이튼 리차드의 공을 받아쳐 선제 타점이자 자신의 시즌 4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우전안타를 쳐낸데 이어 8회말 선두타자 라이언 가코의 내야안타로 맞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애덤 러셀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 이날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5-0으로 완승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클리프 리는 9이닝 5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리의 올 시즌 성적은 20승2패 방어율 2.32가 됐다.

이날 시즌 1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다섯 번째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이로써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타점 행진과 함께 22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또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대(2할7푼6리)에서 2할8푼대(2할8푼4리)로 뛰어올랐다.

한편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플레인딜러>는 지난 1일 "추신수를 바라보는 구단의 기대가 하늘을 찌른다"며 "외부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클리블랜드는 시간이 갈수록 추신수의 활약에 매료되고 있다. 풀시즌을 치른 경험이 없는 선수가 어떻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는지 연일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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