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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체 에너지 개발이 중요"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심의, 확정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향후 20년간 에너지정책을 다룬 국가에너지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대체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서 "과거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으로만 해 왔는데 지금 시점에는 에너지 절약은 기본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체 에너지를 어떻게 개발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갖고 하나의 큰 산업, 미래성장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많은 선진국들이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도 녹색성장이라는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술개발의 정도에 따라, 세계가 발전해 나가는 속도 등 여러가지를 봐서 계속 수정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것과 달라서 에너지 계획은 아마도 미래의 여러가지 사항이 고려돼 더 많은 수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며 "기본계획을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지 않겠나라는 욕심도 있지만 지금 욕심을 많이 낸다고 되는 건 아니고, 2~3년에 한 번씩은 수정해 나가야 우리가 신재생 에너지 등 기술개발의 속도나 전략 이런 것을 조정해 나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장기적 계획을 수립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수립되더라도 실질적으로 이 분야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라며 "종합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회의에서 20년 단위 장기 에너지 전략으로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은 장기에너지 정책의 비전으로서 ▲에너지를 덜 쓰면서 견실한 성장을 구현하는 사회 ▲에너지를 쓰더라도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사회 ▲그린 에너지산업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사회 ▲에너지 위기에도 강건한 에너지 자립 및 복지사회 구현 등을 제시했다.

또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전략으로 에너지원 단위를 현재 0.341에서 2030년 0.185 수준으로 46% 개선, 에너지 저소비사회를 구현하고, 석유를 포함한 화석에너지 비중을 현재 83%에서 2030년 61%로 축소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현재 2.4%에서 2030년 11%로 현재 대비 4.6배 확대하여 에너지 공급의 탈화석화를 실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녹색기술 등 에너지 기술 수준을 현재 60%에서 2030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 에너지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현재 4.2%에서 2030년에 40%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7.8% 수준인 에너지 빈곤층을 모두 해소하는 등 에너지 자립, 복지 사회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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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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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일본 은 너처럼 부동산 투기 녹색.. 원전은 안한다....
    재생에너지........ .... 재생에너지 수출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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