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칼럼니스트 "이승엽은 진짜 4번 타자"
"부진하다가도 승부처에서 쳐내는 능력 있어. 집중력 훌륭"
일본의 유명 야구 칼럼니스트이자 방송 해설자인 조니 쿠로키가 베이징올림픽 4강 한-일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이승엽을 "진짜 4번 타자"라며 극찬했다.
투수 출신으로 한때 이승엽과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니는 23일 일본 <스포츠네비>에 쓴 한일전 경기해설을 통해 "(이승엽은) 계속 컨디션이 나쁘다가도 승부처에서 쳐내는 진짜 4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승엽이 홈런을 친 8회말 상황과 관련, "그 타석에서의 이승엽을 보고 매우 무서웠다. 이전의 타석과는 분위기가 달랐다"면서 "이전까지는 컨디션이 나쁜 것을 신경쓰고 팀 배팅을 고집하고 있던 것처럼 보였으나 그 타석은 4번으로서의 분위기가 표출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승엽은) 외각의 직구와 슬라이더로 계속 공격받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안쪽으로 들어온 볼을 되받아쳤다. 집중력이 훌륭했다"고 거듭 격찬했다.
그는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에 대해서도 '초일류'라는 표현을 쓰며 "아직 20세의 선수임에도 직구와 슬라이더가 특별히 우수하다. 일본은 그의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지만 공략당하지 않았던 것이 그의 대단함이라고 생각한다. 적이지만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투수 출신으로 한때 이승엽과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니는 23일 일본 <스포츠네비>에 쓴 한일전 경기해설을 통해 "(이승엽은) 계속 컨디션이 나쁘다가도 승부처에서 쳐내는 진짜 4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승엽이 홈런을 친 8회말 상황과 관련, "그 타석에서의 이승엽을 보고 매우 무서웠다. 이전의 타석과는 분위기가 달랐다"면서 "이전까지는 컨디션이 나쁜 것을 신경쓰고 팀 배팅을 고집하고 있던 것처럼 보였으나 그 타석은 4번으로서의 분위기가 표출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승엽은) 외각의 직구와 슬라이더로 계속 공격받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안쪽으로 들어온 볼을 되받아쳤다. 집중력이 훌륭했다"고 거듭 격찬했다.
그는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에 대해서도 '초일류'라는 표현을 쓰며 "아직 20세의 선수임에도 직구와 슬라이더가 특별히 우수하다. 일본은 그의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지만 공략당하지 않았던 것이 그의 대단함이라고 생각한다. 적이지만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