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정부비판 릴레이 단식-시위 돌입
봉은사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스티커 부착 나서
불교계가 오는 23일 '범불교도 대회'을 앞두고 11일부터 1인 시위와 릴레이 단식 등에 돌입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실천 선포식'을 갖고 매일 낮 2시간씩 청와대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조계사 앞에 천막을 치고 총무원 국장급 스님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단식 연좌 항의를 시작했다.
이날 1인 시위에는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인 지관 스님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인 효진 스님이 각각 나섰으며, 릴레이 단식은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인 혜경 스님부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에는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 불교 종단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범불교계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범불교도 대회 개최를 공식 결의했다.
불교계는 주말인 오는 23일 오후 2시 조계사 앞에서 대규모 시국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남 봉은사(주지 명진)는 휴일인 지난 10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불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선과 오만, 거짓 이명박 정권 규탄 시국법회’를 봉행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현 정부 출범 때 여호와의 병사 ‘가디언’을 상징하는 나팔과 횃불 등이 그려진 문양을 사용했다"며 "출범 때부터 한국을 기독교공화국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질타했다.
봉은사 신도회도 이명박 정권의 공개사과와 종교차별 금지 입법,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신도회는 결의문을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현 정권하의 종교차별 행위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치밀하고 계획적인 ‘전국민 복음화’의 조직적 움직임”이라며 “다종교국가로서 그 동안 세계상의 유래가 없는 종교평화지대였던 한국사회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종교차별 행위로 인해 종교간 이해와 관용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봉은사 신도회는 이밖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스티커를 봉은사 신도 전 차량에 붙이는 운동을 시작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실천 선포식'을 갖고 매일 낮 2시간씩 청와대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조계사 앞에 천막을 치고 총무원 국장급 스님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단식 연좌 항의를 시작했다.
이날 1인 시위에는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인 지관 스님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인 효진 스님이 각각 나섰으며, 릴레이 단식은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인 혜경 스님부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에는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 불교 종단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범불교계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범불교도 대회 개최를 공식 결의했다.
불교계는 주말인 오는 23일 오후 2시 조계사 앞에서 대규모 시국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남 봉은사(주지 명진)는 휴일인 지난 10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불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선과 오만, 거짓 이명박 정권 규탄 시국법회’를 봉행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현 정부 출범 때 여호와의 병사 ‘가디언’을 상징하는 나팔과 횃불 등이 그려진 문양을 사용했다"며 "출범 때부터 한국을 기독교공화국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질타했다.
봉은사 신도회도 이명박 정권의 공개사과와 종교차별 금지 입법,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신도회는 결의문을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현 정권하의 종교차별 행위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치밀하고 계획적인 ‘전국민 복음화’의 조직적 움직임”이라며 “다종교국가로서 그 동안 세계상의 유래가 없는 종교평화지대였던 한국사회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종교차별 행위로 인해 종교간 이해와 관용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봉은사 신도회는 이밖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스티커를 봉은사 신도 전 차량에 붙이는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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