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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스토랑체인 '베니건스' 파산 쇼크

아웃백 등도 고전중, 미국 불황에 직격탄 맞아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미국의 대표적 레스토랑 체인 그룹 베니건스(Bennigan's)가 29일(현지시간)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미국내 불황이 극심한가를 실감케 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지난 월요일 오후 늦게 직원들에게 29일부터 영업중단 사실을 통보했다. 계열 체인점인 스테이크 앤드 애일(Steak & Ale)도 문을 닫는다고 통보했다.

1976년 설립된 베니건스는 텍사스 일리노이즈 미시간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32개 주에 310개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5억4천200만달러였다. 베니건스의 파산은 미국 음식점 체인 역사상 최대규모다.

베니건스는 보난자, 폰데로사 등 미국 국내와 해외에 750개의 자회사 및 가맹점을 보유한 메트로 미디어 레스토랑 그룹 소유로, 한국에도 30개 가까운 가맹정을 갖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메트로 미디어의 총 매출은 10억달러규모다. 메트로 미디어는 미국 경기가 급랭하면서 올해초 GE에게 빌린 자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 재조정을 진행중이었다.

중산층이 애용하던 베니건스 파산은 휘발유값 등 생필품 가격이 치솟고 소득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외식을 줄이고 값싼 패스트푸드를 찾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초 베이커스 스퀘어, 빌리지 인, 올드 컨트리 뷔페 등 레스토랑 체인점들이 파산한 상태며, 아웃백 스테이크, 루비 튜즈데이 등 여타 체인점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3 15
    111

    파산하는 기업은 계속 늘어날거야.
    부시 나라.

  • 30 15
    ㅋㅋㅋ

    진작 기름장수나 하지
    중동전--이란혁명--911 연극으로 이어지는
    기름장수 대박쇼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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