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백차승, 홈런 치고도 승리 놓쳐

세인트루이스전 3-1 리드상황서 강판. 불펜진이 '불쇼'로 역전 허용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백차승이 퀄리티스타트의 호투에 메이저리그 데뷔이래 첫 홈런까지 터뜨리는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펼쳤지만 불펜진의 '불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백차승은 21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마운드에서 6.1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하는 한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팀이 3-1로 3-1로 앞선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구원투수 마이크 애덤스에게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백차승을 구원한 애덤스는 세인트루이스의 앨버트 푸홀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3-2로 추격을 허용한 이후 애덤 케네디를 삼진으로 처리, 백차승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냈으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고의 세 번째 투수 히스 벨이 트로이 글로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백차승의 승리는 날아가 버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샌디에고가 5-5 동점이던 9회말 수비에서 애런 마일스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아 5-9로 패했다.

백차승의 이날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9개)였고, 6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준 반면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이낭 아쉽게 승리를 놓친 백차승은 시즌 2승5패의 기록을 유지했고, 종전 5.25이던 방어율은 5.06으로 낮아졌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