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성적 욕심버리고 경기에만 집중할 것"
"전반기 마지막 선발등판 플로리다전 부진 원인은 설사"
올시즌 초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 시즌 개막 3일만에 빅리그로 승격된 이후 선발과 불팬을 오가며 4승 2패 1세이브, 방어율 2.63이라는 호성적을 올리며 마침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 한 박찬호의 후반기 목표는 10승 달성도 아니었고, 붙박이 선발도 아닌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다.
박찬호는 14일(한국 시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반기에 중점을 둘 부분에 대한 질문에 "아프지 않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쳐야 한다."며 "기회가 오면 자꾸 성적에 집착하게 되는데 욕심을 버리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초청선수에서 시작해 이제는 빅리그 선발투수로서 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성적을 의식한 무리한 투구로 부상을 자초했던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4일에 걸친 올스타전 휴식 기간을 어떻게 보낼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박찬호는 "정말 푹 쉴 생각이다. 지쳤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피로가 많이 쌓였다"며 "필요할 때 휴식기가 와 다행"이라고 체력회복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박찬호는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던 1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4이닝 9안타 4실점)에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경기 당일 아침부터 4차례나 심하게 설사를 해 약을 먹고 링거를 2병이나 맞고 등판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전의 투구와는 달리 이날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포수가 마운드로 올라가 박찬호와 대회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번 연출됐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셈이다.
박찬호는 지난 6월28일 LA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순두부를 먹은 뒤 6이닝 4안타 무실점 역투로 3승째를 거둔 좋은 기억을 떠올려 경기 전날 굴을 넣은 순두부를 먹었는데 이것이 탈이 났던것.
성적 욕심에 음식까지 골라 먹었던 박찬호의 의욕이 되려 화가 되어 돌아왔다는 점에서 박찬호가 이날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부상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친다는 목표를 재차 확인하게 해준 사건이었던 셈이다.
한편 박찬호는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시작으로 3-4차례 선발등판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여지는데, 최근 팀의 마무리 투수 사이토가 팔꿈치 부상을 당해 박찬호가 불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호는 14일(한국 시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반기에 중점을 둘 부분에 대한 질문에 "아프지 않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쳐야 한다."며 "기회가 오면 자꾸 성적에 집착하게 되는데 욕심을 버리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초청선수에서 시작해 이제는 빅리그 선발투수로서 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성적을 의식한 무리한 투구로 부상을 자초했던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4일에 걸친 올스타전 휴식 기간을 어떻게 보낼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박찬호는 "정말 푹 쉴 생각이다. 지쳤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피로가 많이 쌓였다"며 "필요할 때 휴식기가 와 다행"이라고 체력회복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박찬호는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던 1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4이닝 9안타 4실점)에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경기 당일 아침부터 4차례나 심하게 설사를 해 약을 먹고 링거를 2병이나 맞고 등판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전의 투구와는 달리 이날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포수가 마운드로 올라가 박찬호와 대회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번 연출됐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셈이다.
박찬호는 지난 6월28일 LA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순두부를 먹은 뒤 6이닝 4안타 무실점 역투로 3승째를 거둔 좋은 기억을 떠올려 경기 전날 굴을 넣은 순두부를 먹었는데 이것이 탈이 났던것.
성적 욕심에 음식까지 골라 먹었던 박찬호의 의욕이 되려 화가 되어 돌아왔다는 점에서 박찬호가 이날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부상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친다는 목표를 재차 확인하게 해준 사건이었던 셈이다.
한편 박찬호는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시작으로 3-4차례 선발등판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여지는데, 최근 팀의 마무리 투수 사이토가 팔꿈치 부상을 당해 박찬호가 불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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