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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무소속연대 12인, 한나라당 복당

"국민 요구와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걸음"

친박무소속연대 국회의원 12명은 11일 한나라당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무성, 이경재, 이해봉, 이인기, 김태환, 유기준, 최구식, 한선교, 성윤환, 유재중, 이진복, 정해걸 의원 등 친박무소속연대 국회의원 12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희 친박무소속연대 국회의원 12명은 고향 한나라당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복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그동안 저희들의 복당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며 "또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 새롭게 당을 이끌게 되신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복당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돌이켜보면 어쩔 수 없이 당을 떠나야 했을 때도 저희 모두 마음은 당에 두고 몸만 떠났었다. 그랬기에 그 어려운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를 때도 당선되어 반드시 한나라당으로 복당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겠다고 약속드렸던 바 있다 또한 국민들께서는 우리가 하루빨리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친이, 친박 가릴 것 없이 어려워진 나라를 살리는데 힘을 합치라고 요구해 왔다"며 "오늘 복당은 국민 여러분의 요구와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며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 인간적인 서운함과 마음의 상처는 모두 기억에서 지워버리겠다. 당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 저희들부터 묵묵히 노력하겠다"며 "인고의 10년 세월을 딛고 찾아온 정권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주어진 역할을 성심껏 돕겠다"고 복당 각오를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원내대표실에 방문해 홍준표 원내대표 및 주요 당직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김무성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승적 결단을 내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시간 이후 저희들이 각 시도지사에 입당원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상임위 배정문제가 긴급하니 전부 상임위 지원부터 해달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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