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측 "교통카드, 지지자의 대학생 아들이 준 것"
그러나 대학생들도 성인용 카드 써...
정 최고위원측 핵심 관계자는 이 날 저녁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는 그 대학생 아들이 '정 최고위원에게 주고싶다'며 자신의 아버지를 통해 준 것을 우리가 전달받은 것일 뿐"이라며 "실제로 지지자 대학생 아들로부터 받은 카드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참모들도 해당 카드가 청소년용인지 몰랐나'라는 질문에 "보통 성인들은 교통카드 대신 신용카드를 많이 쓰지 않냐"며 "그래서 그게 청소년용인지 성인용인지 어떻게 우리가 구분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청소년용 카드가 아닌 일반 성인용 카드를 쓰고 있어 해명의 설득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날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70원 발언"을 해명하기 위해 지지자로부터 받은 카드라며 교통카드를 들여보였으나, 문제의 카드가 청소년용 노란색 교통카드로 알려지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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