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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방한, 한승수 공항 영접 나가

李대통령 회동때 '방북 메신저' 부탁 받을지 주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정부 초청으로 취임후 1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고국을 찾는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한승수 국무총리가 공항으로 직접 나가 반 총장을 맞는다. 총리의 공항 영접은 10여년 만에 이뤄지는 파격적인 환영행사로, 정부 반 총장을 국빈급으로 영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 총장은 4박5일 간의 방한 첫날인 이날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펼치고 있는 동명부대에 파견될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 뒤 우주인 이소연 씨로부터 우주에 가지고 갔던 유엔기를 전달받는 행사를 갖는다. 그는 이어 모교인 서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유엔 한국협회에서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며 유명환 외교장관과 만찬을 갖는다.

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외교장관과의 회담,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주요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나라와 유엔 간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특히 이 대통령과 회동에서 주목되는 것은 최근 북한 방문 의사를 밝히고 북한도 환영 의사를 밝힌 반 총장에게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당부할지 여부다. 북한은 최근 우리측의 옥수수 지원 요청도 거부하는 등 '통미봉남' 의지를 분명히 해, 이명박 정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한편 반 총장은 오는 5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하고 6일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의 오찬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7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선진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0 22
    수승한

    반기문 UN 총장 오시는구나
    명박이랑 한나라당이 그렇게 무시하며 말장난대상으로 삼던 반기문 UN 총장이 오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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