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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8일 선발등판후 다시 불펜행

토레 감독 ""구로다 내주 복귀하면 박찬호는 롱 릴리프로 복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 오브 에너하임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세번째로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는 박찬호(LA 다저스)가 이 경기의 투구내용과 관계없이 불펜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LA다저스 조 토레 감독은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로다 히로키(현재 부상자명단)가 내주 복귀하면 박찬호는 롱 릴리프로 돌아갈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당초 일각에서는 구로다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박찬호의 28일 등판결과가 좋을 경우 다저스가 25일부터 올스타전(7월 16일)까지 잡혀있는 20연전을 감안해 선발 투수진을 개편하면서 박찬호는 제 6선발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바 있다. 그러나 토레 감독의 이번 언급은 이와 같은 희망섞인 전망에 쐐기를 박는 발언.

토레 감독의 이번 '박찬호 불펜행 예고'의 배경은 지난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다저스 5-0승)에서 완봉승을 거둔 에릭 스털츠를 염두에 발언으로서 스털츠는 최근 트리플 A에서 불러올려져 빅리그 첫 선발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26일 화이트삭스전에서도 9이닝동안 산발 4안타 1볼넷 무실점의 최고의 피칭을 선보여 다저스 코칭스태프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바 있다.

결국 지난 두 차례의 선발등판에서 비교적 호투하기는 했으나 '2% 부족한' 활약을 펼친 박찬호 대신 스털츠가 토레 감독으로부 터 낙점을 받은 셈이다.

토레 감독은 에이스 브레드 페니가 복귀하는 올스타전 이후에 선발 투수진을 재편할 생각이지만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박찬호의 자리는 불펜에 고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20
    나다

    워싱턴으로 가라
    선발 엉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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