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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내가 대통령에게 인사 부탁? 애같은 소리"

정두언의 '권력 사유화' 비난에 직격탄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25일 정두언 의원 등의 '권력 사유화' 비난 공세와 관련, "내가 동생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부탁한다고 하는데 애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김형오 의원 등과 함께 민생탐방 차원에서 전남 여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동생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나에게 많은 민원이 들어왔으나 단 한 건도 동생에게 부탁하지 않았다. 그래서 친형이 맞느냐는 말이 돌아 결국 DNA 검사까지 받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형제지간이라도 각자 공인으로서 충실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욕을 얻어 먹기 때문에 동생이라도 대통령은 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생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시국에 관해 전할 말이 있어 동생에게 토요일 또는 일요일 단둘이 만나자고 했더니 월요일 아침 다른 사람과 함께 보자고해 만난 것을 제외하고 대통령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며 지난 9일 이 대통령과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자신간 3자회동 배경을 설명한 뒤, "서로 원칙대로 공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측근으로 알려진 청와대 장다사로 비서관과의 관계에 대해 "내가 정치를 20년 해 많은 사람을 안다"며 "장다사로 비서관은 내가 당 사무총장 때 10개월간 데리고 있었던 당료로 전북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에 대해선 "개인 간의 계약에서도 추가협상은 어려운 것 아니냐"며 "미국이 많은 것을 양보했고, 기대 이상으로 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엑스칼리버

    딴나라당에는
    정신 제대로 박힌 인간이 한 인간도 없나???
    재협상하자던 인간들 다 어디가고
    모자란 인간들만 설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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