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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 "북한, 세계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김대중-오시마 주한 일본대사 회동 "北 발사 중단해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에 대해 23일(현지시간) "북한은 국제사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대포동 2호 발사 실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6자회담의 진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재차 미사일 발사 중단을 주문했다.

같은 날 빈에서 열린 '탄도미사일 확산을 막기 위한 바크행동규범(HCOC)' 연례총회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소리가 나왔다. HCOC는 대량살상무기의 운반수단인 미사일의 확산을 막기 위해 1백24개국이 참가한 국제기구다.

이날 김대중 전대통령을 예방한 오시마 쇼타로 주일 일본대사도 김 전대통령 예방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대포동 2호 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발사를 중지하고 관계국과의 외교 노력을 통해 핵문제를 풀기 위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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