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 "리플레이 결과 한국팀 '오심' 주장 옳아“
'오심 판정' 놓고 외신들도 논쟁, BBC등 '서방 우월주의'?
2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G조 최종전 한국-스위스 경기에서 한국이 후반 오프사이드와 두 차례의 핸들링을 무시한 주심의 판정에 대해 축구팬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가운데 외신들도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UPI통신 등은 "방송 리플레이 결과 한국팀의 오프사이드 주장이 옳았다"고 주장한 반면, BBC 등 다른 외신들은 "심판의 두번째 골 판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UPI-<스포팅라이트> 등 “핸들링과 오프사이드 무시, 한국 패배 불러”
UPI통신은 경기 직후 타전한 기사에서 "방송을 리플레이한 결과 한국의 주장이 옳다"며 주심의 판정이 잘못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UPI통신은 “후반 32분 스위스의 알렉산더 프라이가 기록한 골이 오프사이드 상황이었고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고 한국선수들이 항의했으나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며 “그러나 텔레비전을 리플레이한 결과 한국선수단이 제기한 불만이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심의 오심을 질타했다.
영국 팀토크미디어그룹의 스포츠통신인 <스포팅라이프>도 “한국팀은 후반 9분 파트릭 뮐러가 핸들링 파울을 범한 상황에서 주심이 한국선수단의 항의를 무시한 데다, 후반 32분 알렉산더 프라이의 플레이에 대해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음에 불구하고 주심이 다시 이를 무시함으로써 패배했다고 한국선수들은 생각한다”고 한국팀의 오심 주장을 상세히 전했다.
<스포팅라이프>는 “주심이 매우 빠르게 판정을 번복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판정이 우리 편이 아니었다”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전하며 "결국 이같은 경기 내용으로 인해 한국의 16강 진출 희망이 좌절되고 말았다"고 타전했다.
<USA투데이> 등은 "주심 판정 옳아"
반면 일부 해외언론들은 스위스 알렉산더 프라이의 두 번째 골을 인정하고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무시한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USA투데이>는 "한국 선수를 맞고 프라이에게 공이 이어졌으므로 프라이는 오프사이드가 될 수 없다. 한국 선수를 맞고 나간 것이 (오프사이드를 면하는) 티켓이 됐다"고 주장했다.
유럽 스포츠전문채널 <유로스포츠> 역시 "선심이 깃발을 들었으나 이는 잘못된 판정이었다. 프라이는 제대로 된 위치였고 주심 호라치오 엘리손도는 제대로 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 방송>은 "선심은 깃발을 올렸지만 주심은 프라이에게 연결된 공이 한국 수비수를 맞고 이어졌다고 올바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언론은 이렇게 주장하면서도 경기를 왜곡시킨 '선심의 잘못된 깃발'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구미언론의 '서방 우월주의'적 시각을 노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UPI통신 등은 "방송 리플레이 결과 한국팀의 오프사이드 주장이 옳았다"고 주장한 반면, BBC 등 다른 외신들은 "심판의 두번째 골 판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UPI-<스포팅라이트> 등 “핸들링과 오프사이드 무시, 한국 패배 불러”
UPI통신은 경기 직후 타전한 기사에서 "방송을 리플레이한 결과 한국의 주장이 옳다"며 주심의 판정이 잘못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UPI통신은 “후반 32분 스위스의 알렉산더 프라이가 기록한 골이 오프사이드 상황이었고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고 한국선수들이 항의했으나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며 “그러나 텔레비전을 리플레이한 결과 한국선수단이 제기한 불만이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심의 오심을 질타했다.
영국 팀토크미디어그룹의 스포츠통신인 <스포팅라이프>도 “한국팀은 후반 9분 파트릭 뮐러가 핸들링 파울을 범한 상황에서 주심이 한국선수단의 항의를 무시한 데다, 후반 32분 알렉산더 프라이의 플레이에 대해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음에 불구하고 주심이 다시 이를 무시함으로써 패배했다고 한국선수들은 생각한다”고 한국팀의 오심 주장을 상세히 전했다.
<스포팅라이프>는 “주심이 매우 빠르게 판정을 번복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판정이 우리 편이 아니었다”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전하며 "결국 이같은 경기 내용으로 인해 한국의 16강 진출 희망이 좌절되고 말았다"고 타전했다.
<USA투데이> 등은 "주심 판정 옳아"
반면 일부 해외언론들은 스위스 알렉산더 프라이의 두 번째 골을 인정하고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무시한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USA투데이>는 "한국 선수를 맞고 프라이에게 공이 이어졌으므로 프라이는 오프사이드가 될 수 없다. 한국 선수를 맞고 나간 것이 (오프사이드를 면하는) 티켓이 됐다"고 주장했다.
유럽 스포츠전문채널 <유로스포츠> 역시 "선심이 깃발을 들었으나 이는 잘못된 판정이었다. 프라이는 제대로 된 위치였고 주심 호라치오 엘리손도는 제대로 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 방송>은 "선심은 깃발을 올렸지만 주심은 프라이에게 연결된 공이 한국 수비수를 맞고 이어졌다고 올바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언론은 이렇게 주장하면서도 경기를 왜곡시킨 '선심의 잘못된 깃발'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구미언론의 '서방 우월주의'적 시각을 노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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