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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8일 LA에인절스전 선발등판 확정

토레 감독, '구로다 복귀일정 조절' 발언 직후 결정

지난 주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내는 '삼진쇼'를 펼치며 호투했던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28일 오전 11시4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박찬호의 28일 LA에인절스전 선발등판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다저스의 조 토레 감독이 22일 박찬호의 호투를 지켜본 직후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구로다 히로키의 복귀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다저스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어깨통증을 호소했던 구로다의 현재 몸상태가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황이지만 토레 감독으로서는 구로다를 좀 더 완전한 상태에서 등판시키기 위해 좀 더 시간을 가져도 박찬호의 상태가 좋아 충분히 믿을만 하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호는 22일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4㎞짜리 패스트볼을 앞세워 2회초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등 5이닝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선발투수로서의 효용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 시킨바 있다.

박찬호는 지난달 18일 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던 LA에인절스전에서 4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LA에인절스의 투수는 좌완 조 선더스로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하며 11승(3패)째를 올렸고, 시즌 방어율은 3.03을 기록중이다.

선더스는 5월17일 다저스와의 LA에인절스 홈경기에 나와 7과 1/3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지만 다저스타디움 등판은 처음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38
    보라카이

    올해 너무 혹사하는거 아냐?
    워싱턴으로 가라.
    선발진 붕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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