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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금주내로 돌아온다"

일본으로 출국하며 '2선 퇴진론' 거듭 일축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일본으로 출국하며 "앞으로 지역구 의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정두언 의원 등이 제기한 ‘2선 퇴진론’을 거듭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나쁜 짓을 했을 때 정풍(整風) 대상이 되는 것이고 지역주민들이 그만두라 했을 때 그만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퇴진 주장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은 원래 옥신각신하는 게 상례"라며 "여러 사람에게 물으니 (소장파들 얘기가) `의원직을 그만두라는 것이 아니고 인사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인데 나는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으며 관여할 의향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개입설과 관련 "이번에 창피하지만 (청와대 방문 때) 안가를 못 찾아 엉뚱한데 가지 않았느냐"며 이 대통령 취임후 지난 9일 청와대를 처음 갔음을 밝힌 뒤, "서울 시장 있을 때도 부탁이 하도 들어왔으나 정말 한 건의 부탁도 안 들어줬다. 그러니까 진짜 형제 맞나, 그럴 수 있나, 친형제냐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며 "동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엄격하게 공사 구분하고 살아왔다고,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두언 의원에 대해서도 "누누이 얘기하지만 나도 남 비판도 하고, 쫄병일 때는 비판도 했다. 내가 초선 때 수석 부총재와 되게 한번 싸웠다. 욕도 하고 달려들었다. 그런 일 있는 거 아닌가? 대단하다고 생각 안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일본출국과 관련 '당 혼란 수습책'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약속을 지키려고 가는 것"이라며 "금주 내로 온다. 오래 있을 이유 없다"며 4~5일후 귀국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나여

    평양가지 왜 오냐?
    김정일이 잘한다고 상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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